김해공항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했다가 붙잡혔습니다.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어제(10일) 오전 9시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발권하기 위해 기다리던 스웨덴 국적의 B(47)씨가 앞에 있던 한국인 여성 A(28·여)씨에게 몸을 밀착시키고 더듬는 행동을 했습니다.
놀란 A씨는 곧바로 공항 보안요원에 신고했고 공항경찰대가 출동해 공공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B 씨를 붙잡았습니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인계된 B 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스웨덴에서 무역업을 하는 B 씨는 사업차 한국에 입국했다가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B 씨는 피해자인 A 씨와 합의한 점이 고려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