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 한 달 앞으로…분위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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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축제 하면, 떠오르는 대표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축제 때 쓸 형형색색의 산천어 등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철사로 엮은 산천어 모형에 한지를 붙이고, 정성스레 색도 칠합니다.

[이상익/화천군 화천읍 : 틀부터 한지 입혀서 색칠하고, 그려서 나중에 칠까지 해야 끝나는 거에요. 축제 때 소망등에 나가서 걸리는 거죠.]

거리 곳곳에는 이미 오색빛깔의 산천어 등이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산천어 축제의 백미, 얼음낚시 축제장도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져 평년보다 1주일이나 빨리 얼음이 얼기 시작한 겁니다.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화천 산천어 축제장의 얼음 낚시터도, 보시는 것처럼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벌판을 형성했습니다.

얼음조각 광장은 일찌감치 작업이 끝났습니다.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 국보 1호인 숭례문부터 인도의 타지마할까지,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들이 얼음조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세계 겨울 7대 불가사의', 8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을 기록한 화천 산천어 축제의 준비가 그 어느 해보다 순조롭습니다.

오는 20일 선등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신선한 산천어 50만 마리가 낚시터에 공급되면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됩니다.

[한응삼/산천어축제 운영본부장 : 체험 프로그램들을 한 곳에 집중시켜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체험을 여러 분야로 해서 즐겁게 축제를 만끽하고 갈 수 있도록 저희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난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다음 달 10일부터 23일 동안 관광객들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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