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시신' 비닐봉지 추가 발견…동일인 여부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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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팔달산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된 지 1주일 만에 시신의 일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가 발견됐습니다. 먼저 발견된 토막 시신과 같은 사람의 것인지는 내일(12일)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 24분 쯤 수원천 매세교 부근에서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습니다.

비닐 봉지는 네 군데에 흩어져 있었는데, 경찰은 시신의 일부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람의 혈액이 맞는지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비닐 봉지를 곧바로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발견된 토막 시신과 동일인의 것인지 여부는 내일 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닐 봉지가 발견된 곳은 상반신 토막 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에서 직선거리로 1.2㎞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2개 중대 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해오다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며, 현재 수원천 일대에서 수색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반신 토막 시신에 대해 밝혀진 것은 피해자가 사춘기를 지난 여성이고 혈액형이 A형이라는 것뿐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는 경찰관은 1계급 특진시키고,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최고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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