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살해' 예멘 알카에다, 미국에 책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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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질 2명을 살해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미국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포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에 따르면 AQAP는 "미국 정부는 우리 요구가 형평에 맞다는 것을 알면서도 최소한의 협상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경고했는데도 예전에도 실패했던 군사적 해법이라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또 실패했다"고 조롱했다.

10일 공개된 이 동영상엔 AQAP의 고위간부 셰이크 나스르 빈 알리 알안시가 등장했다.

그는 8일 '첫 국제 기자회견'이라는 동영상에서 '이슬람국가'(IS)의 참수를 강하게 비판한 인물이다.

알안시는 이어 살해된 남아공 인질 피에르 코르키의 석방 협상이 진행중이었다고 확인했다.

코르키가 속한 구호단체와 그 가족도 코르키의 석방 협상이 이뤄지던 중 미군의 구출작전이 벌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인 외 외국인 인질이 같은 장소에 억류된 것을 알았지만 신원과 석방 협상에 대해선 몰랐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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