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신재하, 단 한 장면으로 시청자 사로잡은 '괴물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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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10대 기재명 역을 연기한 배우 신재하가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재하는 ‘피노키오’ 1회에 기재명(성인 윤균상 분)의 10대 시절로 등장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성인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신재하는 10일 방송된 ‘피노키오’ 9회에 다시 등장했다. 이날 그가 등장한 건 단 한 신 뿐이었지만,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선 과거 기재명이 송차옥(진경 분)을 찾아가 누명을 쓴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인터뷰를 했지만, 송차옥이 자극적인 편집으로 이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때의 인터뷰 장면을 최인혜(박신혜 분)가 보게 되면서, 극의 갈등이 심화되며 이야기가 탄력을 받았다.

이날 단 한 신이었지만 울분을 토하며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10대 기재명의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조차 가슴 먹먹하게 했다. 신재하는 기재명의 분노와 슬픔을 생생하게 연기로 그려내며 소름 돋는 연기력을 뽐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재하 연기에 감정몰입 최고”, “신재하 소름 돋는 감정연기 압권이다”, “어린 재명의 울부짖음이 고스란히 와닿는다”, “어린 재명이도 더 보고 싶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1992년생으로 단국대 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신재하는 올해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와 ‘거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신인이다. 호감가는 외모와 나이답지 않은 성숙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로 꼽히고 있다.

한편 ‘피노키오’는 11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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