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빠진 교복…"학교 주관 구매로 34%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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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복 구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교육부가 학교주관 구매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80% 이상이 참여해서 내년 신입생들은 34% 정도 저렴하게 교복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전국 국공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복 학교주관 구매를 추진했습니다.

교복 브랜드 차이에서 오는 위화감 조성을 방지하고 교복값 거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에서 입찰을 통해 교복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추진 결과 내년 신입생들은 개별 구매 때보다 평균 34% 정도 저렴하게 교복을 살 수 있게 됐다고 교육부가 발표했습니다.

동복 기준으로 교복값은 올해 평균 25만 6천 원 정도였는데, 학교 주관 구매제를 도입한 학교는 평균 16만 8천 원에 교복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학교주관 구매제는 전국 국공립 학교 대부분인 82%가 참여했고, 사립 학교는 33%만 참여했습니다.

교육부는 사립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주관 구매제를 학교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주관구매로 교복을 구입하는 학부모는 내년 연말정산부터 교육비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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