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협 "인권선언일…이주강요하는 개발은 반인권적"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즉 '전철협'은 세계인권선언 66주년인 오늘 서울 종로구 돈의문 재개발 지역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주를 강요하는 현재의 개발 방식은 반인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단체 관계자 60여 명은 "유엔은 세계인권선언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강제로 이주를 강요하는 것은 반인권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며 "뚜렷한 대책 없는 강제 철거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돈의문 재개발 지역 상가 세입자였던 철거민 8명과 함께하기로 했다"며 "건설사는 철거민들을 위해 대체 상가와 생계·보상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행사 뒤 종로구청 앞을 출발해 돈의문 구역 개발을 담당하는 GS건설 본사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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