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결혼 열흘 앞두고 사기혐의 피소…민사소송 번지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도박 물의로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한 컨추리꼬꼬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결혼을 열흘 앞두고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은 최근 사업가 A씨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앞서 A씨는 신정환이 아들 연예계 진출 명목으로 1억원을 챙긴 뒤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정환을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신정환이 각서를 쓰는 등 변제 의지를 보이자 A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며 경찰도 무혐의 처분 내렸다. 하지만 신정환은 무혐의 처분 이후 다시 채무 변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고 A씨는 신정환을 다시 고소했다.

경찰은 “사업가 A씨가 신정환에 대해 고소했지만 사건을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각하란 무익한 고소 및 고발 건의 남용을 막이 위해서 범죄 혐의가 없거나 고소 및 고발인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건 자체를 종결하는 행위를 이른다.

이에 따라 A씨는 신정환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A씨는 신정환이 지난 10월 17일까지 1억 4000만원을 상환한다는 각서를 받고 소를 취하했는데, 신정환이 3000만원만 갚고 채무상환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A씨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민사소송이 필요하다는 게 법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정환은 1년 동안 열애한 여자친구와 열흘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 하지만 빌린 돈을 갚지도 않은 채 결혼을 진행한다는 대한 세간의 시선은 좋지 않다. 특히 이번 사안이 깨끗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당분간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은 지난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그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된 바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