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빈땅' 용인 역북 개발 훈풍…파급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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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0일)은 용인지역의 골칫거리였던 역북지구의 개발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역북지구는 올초까지만 해도 용인지역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졌습니다.

부동산 침체여파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올 하반기들어 땅이속속 팔리면서 개발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역북지구는 명지대 용인캠퍼스 주변에 41만 7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용인도시공사가 5천700억 원을 들여서 4천여 세대를 지을수 있는 아파트 부지를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용인시의 재정난을 부채질했습니다.

4개 블럭가운데 하나만 2년 전에 팔렸을뿐 나머지는 사겠다는 건설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10월 2개 블럭이 잇따라 주인을 찾았습니다.

또 얼마 전엔 단독주택 용지도 410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성욱/개발회사 부장 : 최근에 용인시내 지역에 신규분양이 없어서 실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24평형 규모로 분양하면 얼마든지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역북지구는 용인 시청과 마주보고 있고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에서 가깝습니다.

용인시는 역북지구를 침체된 용인동부지역 개발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는 2017년 입주가 시작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3천 7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고용창출효과는 6천 명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용인시는 전담팀을 만들어서 이 지역 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나머지 블럭이 팔리게 되면 곧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데 우리 용인시에서는 적극적으로 행정을 지원해서 조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북지구 개발은 인근 역삼지구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용인시청을 중심으로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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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스케이트장과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이 오는 13일 문을 엽니다.

시청 스케이트장은 한 번에 3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고 입장료는 하루 1천 원입니다.

성남 종합 운동장 눈썰매장에는 어른들을 위한 슬로프와 어린이을 위한 슬로프가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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