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몰린 탓에…연립주택 전셋값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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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연립주택의 전세값이 아파트 못지 않게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전세를 감당 못한 서민들이 연립주택으로 몰려든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국의 연립주택 전셋값이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 집계 결과 11월까지 전국의 연립주택 전셋값은 작년보다 3.02% 올라서, 3.98% 오른 아파트 전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단독주택은 1.96%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서울만 놓고 봐도 아파트가 4.42%, 연립주택은 3.65% 전세값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집값은 연립주택이 가장 적게 올랐습니다.

아파트 값은 작년보다 2.21%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단독주택이 1.56%, 연립주택은 0.83%만 올랐습니다.

서울의 경우도 집값 상승폭은 아파트가 1.08%, 단독주택 0.56%, 연립주택 0.34% 순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오르는 아파트 전세를 못 이긴 사람들이 아파트를 샀거나, 그렇지 않으면 형태가 비슷한 연립주택 전세로 밀려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신혼부부 같은 새로운 전세 수요도 연립주택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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