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장사정포 등 대비 합동화력대응체계 구축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북한이 미사일과 장사정포 공격을 하면 지상, 해상, 공중전력으로 동시에 타격하는 우리 군의 합동화력체계가 전력화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SK C&C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전구합동화력운용체계' JFOS-K에 대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리고 전력화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화력체계는 북한이 군사분계선 MDL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 장사정포와 중·단거리 미사일로 공격했을 때 지상, 해상, 공중전력으로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즉 공중통제기, 무인정찰기, 대포병레이더, 전자전장비, 이지스 구축함 등에서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 기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지상과 해상, 공중부대에 전파하고 유사시 이를 격파하는 일련의 합동대응체계입니다.

지상에서는 다연장로켓,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 탄도탄 미사일인 현무 등으로 타격합니다.

K-9 자주포와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도 가담합니다.

해상에서는 이지스함의 SM-2 대공미사일로, 공중에서는 F-15K 전투기의 합동정밀직격탄 등으로 각각 대응합니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전·평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등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체계"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 탐지에서 타격까지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사청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한미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 고위급회의에서 이 체계를 여러 차례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