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파문' 조현아, 대한항공만 사퇴…부사장 직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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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회의 참석 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습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사장은 현재 기내 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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