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연패는 없다'…LIG손보 격파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물리치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삼성화재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대 2로 눌렀습니다.

지난 7일 3라운드 첫 경기인 대한항공전에 패배하면서 8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화재는 불과 이틀 만에 LIG손보를 잡아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11승 3패로 승점 31점을 쌓아 올 시즌 전체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습니다.

2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6점으로 벌려 독주 체제도 유지했습니다.

쿠바 출신 특급 용병 레오가 서브에이스 6개 포함 3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중앙 블로커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선규가 5개, 고희진이 2개, 지태환이 2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성공시켜 삼성화재는 블로킹 수에서 12대7로 LIG손보에 앞섰습니다.

LIG손보는 김요한 3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나온 탓에 2연패에 빠졌습니다.

경기는 접전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17대13에서 터진 레오의 2연속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가볍게 1세트를 따냈지만, LIG손보도 주포 김요한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 11대10에서 고희진·황동일이,16대14에서는 이선규·고준용이 연속 블로킹을 터뜨린 덕에 3세트를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김요한이 22대23에서 결정적인 연속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5세트에서는 레오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습니다.

레오는 10대9에서 삼성화재의 5득점을 모두 직접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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