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충성거부' 부족민 또 집단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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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에 충성을 거부하는 부족민을 집단 학살했다고 알쇼르파 등 현지매체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최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알하위자에서 알오바이드 부족민 19명을 살해했다.

키르크쿠 시의회 조사위원 세이크 사둔 압둘라는 "살해된 알오바디드 부족민 중엔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며 "이들은 IS에 충성맹세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IS는 지난달 초 안바르주 히트 지역에서 IS와 맞서 싸워 온 알부 님부르 부족민 약 300명을 집단 학살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IS가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 부근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하기 거부한 15세 미만의 어린이 4명을 그 자리에서 참수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그다드의 그리스정교회 목사 캐넌 앤드루 화이트가 정교회네트워크라는 단체에 "IS 조직원이 '예언자 무함마드(이슬람교 창시자)를 따르겠다'고 선서하라고 강요했지만 이들 어린이가 '못하겠다'고 하자 목을 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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