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대환대출금 수억 원 빼돌린 법무사 사무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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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고객이 맡긴 대환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로 법무사 사무장 35살 석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석 씨는 지난 7월 대환 대출을 대행하는 업무 협약을 맺은 경기 지역의 은행 3곳에서 고객 4명의 돈 6억 3천만 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금을 갚기 위해 새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근저당설정을 해제했다가 다시 설정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은행이 법무사와 업무 협약을 맺기도 하는데, 석 씨는 이때 받은 고객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석 씨는 범행이 드러난 뒤 다섯 달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2일 자수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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