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국제형사재판소(ICC) 옵서버 됐다


팔레스타인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형사재판소, ICC 당사국 총회에서 공식 옵서버가 됐다고 A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ICC 회원국들은 중국·인도·러시아 등도 함께 옵서버로 승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는 최근 ICC에 가입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행위를 제소하겠다고 압박해왔습니다.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리야드 만수르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이스라엘을 제소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한걸음이 남았고, 시기는 압바스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팔레스타인의 ICC 가입을 시사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앞서 2012년 11월 열린 유엔총회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유엔 옵서버에서 '투표권이 없는 회원국'으로 지위가 격상함에 따라 ICC 가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전쟁범죄·침략범죄 등 중대한 국제인도법 위반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인 ICC는 현재 122개 회원국을 두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