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방지 효능 '쌈배추'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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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서 피부 노화 방지와 항산화 작용에 효능이 있는 쌈배추가 본격 출하된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한승룡씨가 고군면 오류리 4만2천975㎡에서 200t가량의 쌈배추를 생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전량 판매한다.

이 쌈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 함량과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맛이 탁월하다.

겨울과 초봄에 쌈배추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어 대형 마트에서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베타카로틴은 당근·토마토·호박·고추 등 녹황색채소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작용 및 피부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

한씨의 쌈배추는 하단 부위가 주황색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다.

절단했을 때 잎 밑 부분 중앙부가 주황색 줄무늬가 나타난다.

3.3㎡당 22포기를 수확할 수 있다.

10포기 정도를 수확하는 일반 배추보다 수확량이 2배 이상 높다.

한씨는 "쌈배추는 엽수가 많아 내부 품질도 최고다"면서 "고소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도 일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자평했다.

한씨가 쌈배추 재배 성공은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도움이 컸다.

기술센터의 육묘 정식 안정 생산 브랜드화 시범 사업에 선정돼 시설환경과 기자재 등을 지원받았다.

진도는 기후는 물론 토양도 모래와 자갈, 흙이 섞인 사토질로 물 빠짐이 좋아 쌈배추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배추를 확대 보급하는 등 기능성 작물로 새로운 틈새 소득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도지역은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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