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떨어지는 국제 유가, 경제 성장률에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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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국내 실물경제가 조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성장률이 오르는데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저유가 현상으로 경제 성장률이 오르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9일) 최근 경기동향 발표를 통해서 기름값이 떨어지면서 기업의 생산비가 줄어들고 가계의 구매력이 커지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공과 해운업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가계의 실질소득이 늘어났다고 해서 바로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선과 석유화학 등은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경제성장률이 오르는걸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최근 국내 경제동향은 고용이 40만 명씩 늘어나고 있고 전체 산업 생산도 증가해서 여름철 부진에서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용카드 승인액도 11월에 5.3%가 늘어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소매판매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됐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5.6%, 3.9% 떨어져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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