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쇼 닥터' 대응팀 구성…"방송 출연 가이드라인 제정하겠다"


일부 의사들이 방송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의사협회가 대응팀을 구성하고 방송 출연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이른바 '쇼 닥터'가 국민 건강에 위해를 미치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의협은 지난주 '쇼 닥터' 대응팀을 구성해 1차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의사의 방송 출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 '홈쇼핑 채널엔 출연하지 않는다'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의사들이 방송 출연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협은 설명했습니다.

의협은 또 '쇼 닥터'로 문제를 일으킨 의사 회원에 대해서는 해당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고 결과에 따라 중앙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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