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오늘 종료…막바지까지 '정윤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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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가 오늘 끝납니다. 법안 처리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여야는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을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역시 비슷할 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법안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정윤회 씨 문건의 성격 등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수사 결과도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 찌라시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 허위사실이다'….]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께서 해명을 하는 취지에서 말씀을 한다, 그것을 가이드라인이라고 매도를 해 버리면 말 한마디 못 하는 상황입니까.]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장관은 "아직 결론난 게 없다"며 문건의 성격 규명을 유보했습니다.

여야의 치열한 대립 속에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소속 의원 7명은 유출된 문건의 신빙성은 낮다면서도 비선실세 논란의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

국정운영의 투명성이 낮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청와대와 대통령을 엄호하는 여당 지도부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청와대의 인사 및 인사 시스템을 혁신하고 이후 대내외적 소통의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15일부터 열립니다.

첫 날부터 이틀간 유출 문건과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된 현안질의를 하기로 한 만큼 초반부터 공전과 파행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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