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로 법규위반 차량 고의 사고…보험사기범 30명 적발


벤츠와 BMW 와 같은 고가 수입차로 법규위반 차량과 일부러 사고를 내는 등 보험사기를 저지른 정황이 뚜렷한 사기 혐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중고 수입차를 이용해 680여 건의 보험사고를 낸 뒤 41억 9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사기 혐의자 30명을 적발해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사람이 평균 23건의 사고를 내 1억 4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인명 피해가 없으면 사고 조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하다는 점을 노려 가격이 저렴한 중고 수입차로 경미한 사고를 많이 내는 방식을 썼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동안 일어난 차량 대물사고 17만 건 가운데 수입차량의 대물사고와 미수선수리비 다수 지급 건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을 적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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