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난민 18만 명 수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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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인도주의 단체들이 시리아 난민 18만 명을 수용해달라는 청원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들 18만 명이 내년 말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난민 수의 5%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시리아 난민 문제를 놓고 오는 9일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리아 내전 발발 3년 뒤 320만여 명이 이웃 나라에 난민으로 등록됐다며 내전이 끝날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난민 수가 내년 말까지 36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금까지 3년 반 동안 시리아의 이웃 나라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관대함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이들 나라 내부의 사회기반시설, 공공부문 서비스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키와 레바논의 경우 각각 100만여 명의 난민이 등록돼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페르시아만 인접 국가들과 중남미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을 한 명도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들 나라에 자기 몫을 해달라고 유엔난민기구는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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