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진이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마틴 그린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40.4%의 전기 변환율을 가진 태양광 전지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태양광 전지의 최고 전기 변환율은 36% 안팎 수준이었습니다.
태양광 전지를 이용한 발전은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에 비해 훨씬 친환경적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낮은 전기 변환율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그린 교수팀은 손실되는 에너지를 줄이려고 특수 거울과 여과 장치를 태양광 전지에 결합하는 기술을 사용해 40%가 넘는 변환율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 교수는 "이번에 거둔 성과는 1989년 20%의 효율을 가진 태양광 전지를 처음으로 개발한 이래 우리가 이뤄낸 또 한 번의 도약"이라며 "내년에는 42%의 효율을 가진 태양광 전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