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찌라시에 나라 흔들…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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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찌라시에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야당은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가이드 라인과 결론까지 제시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은 '터무니없는 얘기'이자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윤회 씨와 박지만 회장 간의 권력 암투설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비서관 3명의 인사 개입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풍문에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당도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청이 의혹 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잘못된 것은 시정을 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에게 속 시원히 잘 알아서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또다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국민과 야당에게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라고 명령하시면서 대통령의 말씀 속에는 이미 검찰 수사가 끝났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현재 검찰 수사가 문건 유출 경위에 한정될 우려가 있다면서 문건에 등장하는 12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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