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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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경제성장 둔화와 높은 공공부채를 이유로 이탈리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 등급으로 낮췄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BBB- 등급은 정크등급 또는 투자 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입니다.

S&P는 또 이탈리아의 단기 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낮췄습니다.

S&P는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의 명목 및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와 막대한 공공부채 등으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도 이탈리아 GDP 성장률을 애초 1.1%에서 0.2%로 수정했지만, 2015년 초부터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P는 2014년에서 2017년 사이의 이탈리아 GDP 성장률 전망을 1.0%-1.9%에서 0.5%-1.2%로 낮췄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공공부채가 2017년 말까지 2014년도 잠정 GDP의 4.9% 규모인 800억 유로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는 지난 4월 이탈리아의 장기 경제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지만, 국가 신용등급은 BBB+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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