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중심 잃고도 압도적 질주…500m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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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레이스 초반에 잠시 중심을 잃고도 압도적인 질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가 호흡이 맞지 않은 듯 총성이 울리기 전에 발을 움직입니다.

긴장감 속에 다시 출발선에 선 이상화는 평소보다 출발이 조금 늦었습니다.

스텝을 밟는 과정에서는 살짝 중심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폭발적으로 탄력을 붙여 첫 100m 구간을 올 시즌 들어 가장 빠른 10초 38에 통과한 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37초 87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상화는 20명 선수 가운데 유일한 37초대 기록으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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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에서 전향한 박승희는 39초 02로 18위에 자리했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폴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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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여자골프 대항전 첫날, 2인 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선택하는 포볼 스트로크 방식 6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일본투어 상금왕 안선주와 이보미 짝을 이뤄 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일본 조를 4타 차로 눌렀습니다.

김효주, 이정민 조도 7타차 대승을 거두는 등 우리나라는 4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내일(7일)은 각 팀 12명이 1대 1 대결을 펼치는 싱글 스트로크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립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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