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사고 6일째, 러시아 어선 철수·폭풍 예보…애타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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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베링해 오룡호 침몰 사고가 엿새째를 맞았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사고 첫날부터 구조, 수색 작업에 참여해온 러시아 선원들은 작업을 중단한 뒤 조업에 복귀했고 한국어선 4척이 수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사고해역엔 초속 15미터의 바람이 불고 3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내일 밤엔 폭풍이 예보돼 있어 수색 작업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장운 오룡호 실종자.유가족 비상대책위원장은 "러시아 어선의 생업 복귀는 국제법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날씨가 조금이라도 더 좋아지기를 기도하면서 수색작업에 성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오룡호에 승선했던 60명 가운데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고 7명이 구조됐으며 26명이 실종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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