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사흘 연속 하락…배럴당 66.24달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 등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지시간 어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66.24달러로 그제 보다 0.71달러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지난달 27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일 66.49달러까지 급락했고 다음날엔 69.02달러로 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선물은 배럴당 65.84달러로 0.97달러 하락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69.07달러로 0.57달러 떨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1월 인도분부터 미국과 아시아 구매자에 대한 공식판매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하락 폭이 커지는 모양세입니다.

외신은 사우디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유가 하락을 용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내려갔습니다.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76.54달러로 0.74달러 하락했고, 경유와 등유도 1.09달러, 1.16달러씩 하락해 각각 배럴당 82.65달러, 84.8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