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산율 6년째 떨어져…경제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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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출산율이 6년 연속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완연하게 회복되지 못한 것이 요인으로 거론됐습니다.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자료를 보면 2013년 미국의 신생아는 39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보다 2만 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비해서는 무려 9%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2013년 15살에서 44살 사이 여성의 출산율은 1.86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저 출산율 2.1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또 15살에서 44살 사이 여성 천 명당 출산율도 2012년 63명에서 2013년 62.5명으로 낮아졌습니다.

출산율은 가임 여성 천 명당 출산 건수를 말합니다.

20살부터 39살 사이 여성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데도 미국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경제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여성들이 취업 등을 이유로 출산 시기를 늦췄습니다.

또 10대 여성의 출산율은 떨어진 반면 '고령 여성'의 출산율이 올랐고, 쌍둥이 출산도 늘어 신생아 30명당 1명은 쌍둥이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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