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수출 2억달러 제약사 첫 탄생 눈앞


국내 제약업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과 수출 2억 달러를 각각 돌파하는 업체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 중에서 처음으로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9천436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이 7천4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습니다.

2012년 일괄 약가 인하 영향이 계속되는데다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책까지 등장하면서 올해 주요 제약사 실적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한양행은 원료 의약품 수출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6천279억원으로, 유한양행 다음으로 매출이 많은 녹십자의 경우 1조원 달성을 한 해 미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녹십자는 올해 3분기까지 수출액이 천357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천517억원에 근접했습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보통 4분기 수출 규모가 가장 많아 수출 2천 2백억 원, 2억 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까지 내수 2조원, 수출 2조원 등 매출 4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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