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중해 조난선에서 사망한 난민 18명 발견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넘어오던 난민 18명이 조난된 선박에서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순찰함은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북쪽으로 40마일,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서 남쪽으로 150마일 떨어진 해역을 표류하던 조난 선박에서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난민의 시신 18구를 발견하고 생존자 76명을 구조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이번 난파선 구조는 이탈리아 해군의 난민 구조작전인 '마레 노스트룸'이 종료되고 유럽연합(EU)의 구조작전인 '트리톤'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실종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다.

이탈리아 해군은 이와는 별개로 각각 100명과 102명의 난민이 탄 배를 안전하게 유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