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위원장 이임…"공정거래법은 대체 불가능한 것"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1년8개월 만에 경쟁당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습니다.

정재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된 데 따른 겁니다.

노 위원장은 이임식에서 "그동안 여러 제도를 개선하고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기대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막상 떠나려고 하니 회한이 밀려온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법이 인체로 말하면 뇌나 심장에 해당한다며 팔이나 다리와는 다르게 다른것으로 대체가 안되고, 항상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당장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 당분간 자전거를 타고 책을 읽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정 내정자의 취임식은 오는 8일 오전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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