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검찰 출석…"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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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씨 국정 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의 작성자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관인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늘(5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서울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실에 들어간 지 약 2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청와대 문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당사자인 만큼 오늘 조사도 상당히 길어질 것 같습니다.

앞서 조 전 비서관은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응천/청와대 전 공직기강비서관 : 주어진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했고 가족과 부하 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조 전 비서관에 대해 확인할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이 믿을만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문건인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문건 작성경위와 문건 유출 과정에 조 전 비서관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청와대 3인방과의 인사 갈등 여부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문건의 작성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과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를 고소한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을 조사했습니다.

또 청와대 인사들의 회합 장소라며 문건에 나온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압수한 예약자 명단과 결제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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