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13.5cm, 전남 8개 시군 대설특보…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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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광주·전남 지역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차량 정체와 눈길 교통사고 등 교통 불편이 빚어졌습니다.

오늘(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젯 밤부터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무안 13.5cm를 최고로 영광 11.5cm, 목포·순천·장성 9cm, 광주 7.5cm, 화순 7cm 등입니다.

현재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장흥, 강진, 영암, 무안, 함평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낮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눈이 많이 내리면서 내일까지 2∼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해안에는 현재 눈이 계속 내리고 있으며 낮에도 간헐적으로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서해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서부 해상의 물결은 1.5∼6m로 매우 높게 일고 서해남부 해상에서도 2∼4m로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광주 영하 3.5도 등 영하 4.7∼0도 사이로 분포됐으며 예상 낮 최고 기온은 0∼4도로 예상됩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9시 35분 나주시 반남면의 한 도로에서 오피러스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고 논으로 추락, 운전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전 7시 23분에는 광주 광산구 송정동 공항 앞 도로에서 승용차 3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추돌해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광주시는 시내 주요 도로 등 260개 노선에 염화칼슘 54톤, 소금 108톤 등을 뿌리고 제설작업을 했습니다.

전남도는 고속도로를 비롯한 99개 노선에 염화칼슘 185톤, 소금 342톤을 뿌려 제설작업을 했습니다.

해상교통은 50개 항로 중 목포를 오가는 전 노선을 포함한 27개 항로 51척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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