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에 많은 눈…한라산 입산 통제


제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경보가 발효돼 한라산 입산이 이틀째 통제됐습니다.

오늘(5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부터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오전 6시 현재 진달래밭 71㎝(신적설 20㎝), 윗세오름 64㎝(9㎝), 영실 48㎝(10㎝), 어리목 47.5㎝(8.5㎝) 등의 눈이 쌓였습니다.

한라산을 지나는 1100도로는 눈이 쌓이고 노면이 얼어붙어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516도로는 대형 차량만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하며 소형 차량의 운행은 통제됐습니다.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등에서도 월동장구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풍속이 고산 초속 30.1m, 추자도 29.1m, 윗세오름 25m 등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소방당국에 접수된 강풍 피해는 없으며, 항공기도 정상운항되고 있습니다.

해상의 경우 제주도 북부와 서부 앞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제주도 동부와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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