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제재에서 비롯된 현재의 국가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궁에서 가진 연례 의정연설에서 "과거 히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우리는 어떤 시련에도 맞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유럽 등 서방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현재의 대결 국면을 협상으로 풀어갈 의향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푸틴은 제재에 따른 국내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4년간 세금을 동결하고 국부펀드를 풀어 안정화하겠다며 민심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