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션의 거점으로…경기 북부 '디자인 마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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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 북부에 패션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디자인 마을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국내외 패션디자이너를 초청하고 지원하는 시설을 만들어서 임가공 위주의 섬유산업을 패션디자인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함께 보시죠.

경기도와 한국 디자이너연합회가 경기 북부에 '디자인 마을'을 만들자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지역 섬유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결합해서 아시아 패션의 거점으로 육성하자는 계획입니다 .

[강우현/경기도 혁신위원 (주)남이섬 대표 :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이게 우리 일자리가 될까, 북한사람들이나 중국사람들 일자리가 될까 하는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 한국사람이 많이 안 할 거라는 거죠, 그런 일자리는. 그렇기 때문에 패션이나 디자인으로 끌어올려서 고급일자리…]

[윤혜준/한국생산기술 연구원 의상학박사 :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이 과연 어떻게 만나서 지금 현재 공존하고 있는 제조업체, 섬유업체들이 얼마만큼 활성화되고 발전을 같이 추구할 수 있는지.]

가칭 'K패션 디자인 빌리지', 디자인 마을은 디자이너가 창작하면서 생활하고, 작품 판매도 할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을 제공합니다.

패션쇼를 할 수 있는 쇼룸, 상설 전시장, 디자인 아카데미 같은 부속지원시설도 만들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 지사 : 경기 북부 지역,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같은 그러한 세계적인 패션 빌리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은 장밋빛 구상에 불과합니다.

패션산업을 육성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와 열정, 그리고 수없는 실패를 미리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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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육을 담당하는 한국 폴리텍대학의 경기 북부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북부캠퍼스는 8개 학과 한 학년에 440명 규모로 2년제 산업학사 과정과 기능사과정을 포함해서 현장기술, 기능장 과정 등 연간 1천여 명의 기술자를 교육하게 됩니다.

캠퍼스의 위치는 현재 파주시와 고양시가 유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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