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이 27일간 국내 박스오피스를 호령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를 밀어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하 '엑소더스')는 전국 9만7,4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7일 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왔던 ‘인터스텔라’는 이날 5만 7,418명을 동원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엑소더스'는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되어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역사극으로 기대를 모은 '엑소더스'는 화려한 시각효과와 스펙터클 넘치는 이야기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특히 '인터스텔라'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아이맥스관을 차지하면서 맞대결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