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4개월 만에 18홀 라운드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습니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에 참가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습니다.
페어웨이는 네 차례, 그린은 단 두 번만 놓쳐 무난한 샷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올 한해 허리 부상에 시달린 우즈가 18홀을 돈 것은 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우즈는 "코스에 나오니 기분이 좋다. 오늘 같은 실전이 필요했다. (실전을 위한) 좋은 지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월드챌린지에 함께 출전하는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는 우즈의 스윙을 본 뒤 "어느 때 보다 좋다. 마치 (전성기인) 2000년대 초반 스윙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내일 개막하는 월드챌린지 대회는 모두 18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상금 350만 달러를 놓고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