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텍사스산 원유는 소폭 상승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새벽 거래를 마친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50센트, 0.75% 오른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64센트, 0.91% 내린 배럴당 69.9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감산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달 마지막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억7천930만 배럴로, 전주보다 369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은 정유업체들의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OPEC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한 데 따라 저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를 단기 호재로 보고 투자를 소폭 늘렸습니다.

금값도 올라 다시 온스당 1,20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9.30달러, 0.8% 올라 온스당 1,208.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민간부문의 고용이 3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는 발표가 금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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