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원양어선, 밤사이 추가 구조 소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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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양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입니다. 현재 실종자는 41명. 기다리는 추가 구조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밤사이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3일) 비교적 기상상황이 좋아 수색작업이 속도를 냈지만 밤사이 추가적인 구조수색 소식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2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4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7명, 필리핀인 1명입니다.

구조된 7명을 제외한 4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잇따르는 사망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사고 직전 무선 교신 내용을 포함한 침몰 당시 상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산해양안전서는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건조한 지 36년이나 된 오룡호의 선체 결함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서병수 부산시장이 사고대책위를 찾았지만, 가족보다 선사를 먼저 방문한 데다 사고가 난 지 사흘이 지난 뒤에야 왔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사고대책위를 찾아 구조수색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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