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현장서 의경 팔 꺾은 울산대병원 노조간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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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경찰서는 파업집회 중 의경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대학교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청소노동자 파업집회 중 의경 대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팔을 꺾어 전치 2주 진단을 받게 한 혐의다.

이씨는 경찰이 집회에 사용하던 이동식 확성기를 임시 보관하자 "왜 가지고 가느냐"며 반발하다 의경과 몸싸움을 벌였다.

울산대병원 노조 분회장인 이씨는 파업하는 청소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 환자가 많아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해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임시 보관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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