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어선 강풍에 좌초…선원 5명 구조


오늘(3일) 오전 2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앞바다에서 정박 중이던 15톤 급 어선 S호가 강풍에 밀려 표류하다가 좌초했습니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선원 5명이 타고 있던 이 배는 강풍으로 닻이 끌리면서 선체가 밀리자 이를 막기 위해 닻을 올리고 이동하다 암초에 걸려 좌초했습니다.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 122 구조대원들은 몸에 밧줄을 묶은 채 강풍을 헤치고 좌초된 배에 올라 밧줄을 이용해 선원들을 차례로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피시키고 배를 고정한 뒤, 선내에 있는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출 우려가 있는 부분을 밀봉 조치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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