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자체 예산, 초교 동문회에 불법 기부' 양평군수 기소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공익 사업에만 쓸 수 있는 지자체 예산을 초등학교 총동문회에 불법 기부한 혐의로 김선교 경기도 양평군수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 2011년 2월 공익 사업에만 쓸 수 있는 지자체 보조금 4천만 원을 군 내 한 초등학교 총동문회에 '기념비 설치 사업'을 명목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군수는 또 작년 11월 군 내 우수 마을 6곳을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수 마을에 선정되지 못한 마을 7곳에도 지원금 1천만 원씩을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군수는 "지원금을 지급한 사실은 맞지만, 집행이 법에 저촉돼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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