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장벽 붕괴 기념식 풍선 850km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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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식 때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날린 풍선 7천여 개.

이 풍선이 라트비아 수도 리가로까지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를린에서 리가까지의 거리는 844㎞입니다.

기념식 기획사에 따르면 장벽 붕괴와 자유 쟁취의 의미를 담아 하늘로 날린 풍선 7천여 개 가운데 111개가 발견됐고, 그중 1개가 라트비아 수도 리가 해변에 있는 나뭇가지 위에 걸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다수 풍선은 베를린 근교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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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지역에 강추위와 함께 기록적인 눈이 내렸습니다.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자치구 일대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푸위안시에는 지난 이틀 동안 눈이 끝없이 내리면서 50cm가 쌓였습니다.

여기에 강추위까지 기승을 부려, 야커스시의 기온은 영하 3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신문지에 물을 적시면 곧바로 얼어붙을 정도입니다.

바닥에 뿌린 물도 바로 얼음으로 변합니다.

이 지역 추위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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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가수가 닭을 주제로 한 기이한 노래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노래 제목은 칙 칙, 우리 말로는 병아리를 뜻합니다.

눈에 띄는 가사는 없습니다.

닭이 우는 소리와 개가 짖는 소리, 의성어가 계속 반복될 뿐입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벌써 20억 뷰를 훌쩍 넘기면서 '강남스타일'의 2014년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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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를 타고 9년에 걸쳐 4만 5천 km를 누빈 사람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출신 여성.

남극 도착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이 여성이 몰고 있는 것은 트랙터입니다.

이곳은 눈 덮인 밭이 아닌 영하 56도의 남극대륙입니다.

이 모험은 지난 2005년 시작됐습니다.

고향 마을을 출발해 남아공 케이프 타운까지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4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 뒤 남극까지 가는 더 큰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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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 중인 '축구황제' 펠레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신장 결석 수술을 받은 펠레는 24일 요로 감염 증세까지 보여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펠레가 입원하고 있는 병원 측은 "펠레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혈액 투석 치료를 끝내고 응급실을 나와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펠레의 의식은 매우 또렷하고 주변 사람과 대화도 가능하며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린 축구계의 전설입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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