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건조한 12월에 천식환자 몰려…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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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건조한 12월에 천식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했습니다.

감기나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큰 11월~12월에 천식환자 발생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천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연평균 2백33만 명 수준으로 월별로는 12월에 병원을 찾은 천식환자가 전체의 19%인 월평균 44만 5천 명이었습니다.

이는 7~8월 평균 진료인원 28만명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로 천식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환절기인 4월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가 약한 아동환자가 많았습니다.

10세 미만 아동 천식환자가 79만 3천 명으로 전체 천식진료 인원의 36.4%를 차지했고 70세 이상은 13%, 50대는 10.9%였습니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기관지가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숨을 쉬기 어려운 만성질환입니다.

천식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 환경을 개선하는 게 중요한데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의해 천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베개와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환기를 통해 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어린이 천식환자는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천식이 악화할 수 있으니,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천식은 알레르기성보다는 기온변화가 주된 원인이므로,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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