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쉬운 수능…영어·수학 만점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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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올해 수능 시험 성적표가 오늘(3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됩니다. 특히 수학 B형의 경우엔 만점자가 속출해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게 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선택한 수학 B는 응시생의 4.3% 6천630명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라는 뜻으로 수능 사상 가장 쉬웠습니다.

인문계 수학 A형도 만점자 비율이 2.54%로 지난해보다 1.57%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영어 만점자 비율 3.37%도 수능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영어는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쉬운 영어'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조용기/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 쉬운 수능 영어 정책에 따른 사교육 풍선의 효과도 어느 정도 방지할 필요가….]

영어와 수학이 쉬웠던 반면, 인문계 수험생이 본 국어 B형은 만점자가 응시생의 0.09%, 280명에 불과했습니다.

국어 B형은 2011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습니다.

생명과학 2는 출제 오류로 한 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됐지만, 만점자가 0.21%에 그쳤습니다.

결국, 인문계는 국어 B형, 자연계는 과학탐구에서 변별력이 생겨 수험생들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의대 지원자 등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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