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고속도로 8중 추돌…열대성 물고기는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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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추위에 눈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 8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는가 하면 강추위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눈 쌓인 도로 위에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광주시 도동 고개 근처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를 뒤따르던 차들이 피하지 못해 6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주변 교통이 40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눈이 좀 와서 다른 차들이 앞에서 부딪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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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25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에는 오늘(2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사고 당시에도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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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에서는 외래어종인 나일틸라피아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영상 10도 이상에서 서식하는 열대성 어종으로 수온이 낮아지면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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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화재도 있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전남 고흥의 한 선착장에 정박된 배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선박에 옮겨붙었습니다.

어선 7척이 모두 타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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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서는 축산 농가들이 한파에 떠는 송아지들에게 방한복을 입혀 동사 피해에 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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