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돕자" 난민촌에 중고 자전거 300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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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당국이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요르단의 자아타리 난민촌에 중고 자전거 300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유엔난민기구가 설치ㆍ운영하고 있는 자아타리 난민촌에는 시리아 내전 난민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시의회의 한 인사는 "300여대의 중고 자전거가 오늘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3주일 후 요르단 아카바 항을 거쳐 난민촌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암스테르담 시는 버려졌거나 허가되지 않은 곳에 세워진 자전거를 매일 200~250대 수거한 후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유엔난민기구 관계자 요청에 따라 3개월 이상 보관해 온 자전거들 일부를 골라 수선과정을 고쳐 난민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만 49만대 등 네덜란드 전국에는 천800만대의 자전거가 있는데 무단으로 세워진 게 많아 행정당국이 이들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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