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 정부가 각급 정부 기관에 인터넷 사이트의 관리와 운영 강화를 지시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정부 사이트 정보 건설강화에 관한 의견'을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각급 정부 기관과 지방 정부는 누리꾼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코너를 의무적으로 개설해 누리꾼들의 의견을 받아야 합니다.
이 가운데 가치와 의미가 있는 의견에 대해서는 업무일 기준 7일 이내에 반드시 답변을 하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답변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업무일 기준 15일을 넘지 못하도록 못 박았습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의견'에서 각급 기관이 사이트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를 강화하고 사이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정부 사이트는 내용이 지나치게 오래되고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의견에 답변도 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원 판공청은 "정부 사이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해당 기관의 심사와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